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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익숙한듯 과감한 변신의 다섯 빌런[종합]

입력 2023-05-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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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변신이 반갑다.

르세라핌(카즈하·사쿠라·김채원·홍은채·허윤진)은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언포기븐(UNFORGIVEN)' 쇼케이스를 열고 첫 무대와 함께 컴백의 소감을 전했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부터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4세대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이후 컴백이라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터. 허윤진은 "이전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입체적인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노력했다"고 했고 사쿠라는 "곡이 많다보니 녹음을 길게 했다. 앨범 준비 기간이 일본 활동과 겹쳤다. 새로운 곡은 일본에서 녹음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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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에 참여하고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해 듣는 순간 빠져드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샘플링이 아니더라도 어디서 들어본 듯 익숙하며 안무도 시그니처 포즈를 따온 것 외에 팔을 드는 동작 등 어딘가 본 듯하다.

김채원은 "타이틀곡은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이전 곡과 또다른 느낌이다.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제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 아닐까 싶다"며 홍은채는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노래다. 녹음할 때도 껄렁껄렁한 자세로 '네가 뭔데?'라는 느낌으로 불러달라는 디렉션을 받았다. 앞선 타이틀곡들과 감정선이 달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르세라핌하면 빠질 수 없는게 포인트 안무다. 쉬워 보이지만 막상 따라하면 어려운 그들만의 '칼군무'는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김채원은 "팬들 사이 우리 안무가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 이번 안무도 쉽지 않지만 다른 느낌으로 어렵다. 어려운 동작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감정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 중점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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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이 데뷔 1주년. 하루 앞두고 김채원은 "시간이 참 빠르다. 많은 사랑을 받고 무대도 올랐다.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더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에 대해 카즈하는 "지금처럼 우리 이야기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음악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 사쿠라는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활동하겠다. 월드투어를 해 전세계 '피어나(팬덤명)'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기존의 발표곡과 신곡 7곡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선주문 138만 장을 넘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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