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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부진 영향'…수출 7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3-05-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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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무역적자도 14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4월 수출액이 49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줄었다고 4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반도체 수요가 줄고 가격이 내려가며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습니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줄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입니다.

4월 수입액은 52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3% 줄었습니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 적자입니다.

한국의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17개월 연속으로 적자가 난 이후 가장 긴 무역적자입니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000만 달러, 3월 46억2000만 달러로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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