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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밀려 쫓겨난 뒤 앙심 품고…차로 집주인 가족에 '돌진'

입력 2023-04-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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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랫동안 다세대 주택 월세를 못 낸 세입자가 소송 끝에 쫓겨났습니다. 그런 뒤 집주인 가족을 차로 쳐서 네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을 윤두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차 뒤에 사람이 서있는데 SUV 차량은 그대로 후진합니다.

앞으로 차를 몰다가 다시 후진을 하더니 이번엔 차 앞에 선 사람을 치며 달려갑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뛰어갑니다.

이 차는 후진과 전진을 반복합니다.

차 앞부분이 부서져 나갈 정도로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사건현장입니다.

건물 벽은 부셔져있고 산산조각 난 차 부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핏자국과 응급처치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차량으로 사람들을 공격한 50대 남성은 이 다세대 주택에 세를 살았습니다.

오래 월세가 밀리면서 집주인이 나가달라는 소송을 했고 쫓겨났습니다.

그런 뒤 말다툼을 하다 차로 돌진한 겁니다.

집주인 아들 부부가 크게 다치는 등 일가족 4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월세 그런 걸 안 내서 법 집행을 했었나 봐요. 잘 싸우시는 것 같았어요. 가끔 주인 만나면…]

가해자는 자동차 수리점에 부서진 차를 맡기고 달아났지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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