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인데요. 도심 속 수로에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각종 쓰레기와 하수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쓰레기 사이에 생명체가 있습니다. 바로 악어들입니다. 심지어 한 악어 목에는 '폐타이어'가 목걸이처럼 걸려 있습니다.
이들 악어가 사는 곳 바로 옆은 주택가인데요. 주민들은 종종 먹을 것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마리오 모스카텔리 브라질 생물학자는 "악어 등 많은 종이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심각한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이 일대 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돼 안전하게 살 터전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에서 악어를 사냥하는 건 불법인데도 혹시 누군가 악어 고기를 먹는다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스카텔리 생물학자는 그러면서 "심각한 오염 때문에 물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낸 독소가 가득하고 이는 삶아도 제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의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