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기밀 유출자 "많은 사람 죽이겠다"…집엔 총기 가득

입력 2023-04-28 08:13 수정 2023-04-28 08: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사진=로이터·연합뉴스〉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을 유출한 병사가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의 자택에는 많은 총기도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찰은 이날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미국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의 구금 연장에 관한 심리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테세이라가 지난해 11월부터 소셜미디어에 "저능아들을 도태시키기 위해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그의 자택에서 많은 총기와 총알, 소음기, 군용 헬멧, 방독면이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나딘 펠레그리니 매사추세츠 연방지검 국가안보수사부장은 이를 근거로 "피고인의 위협적인 말과 행동은 추측이나 과장이 아니었다"며 재판부에 구속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테세이라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에 비공개 대화방을 운영하며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 수백건을 올렸습니다. 그는 방첩법상 국방 정보의 미승인 보유와 전송, 기밀 문건의 미승인 반출과 보유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