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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바꿔치기' 결국 들통…'음주운전' 가수 이루, 재판에

입력 2023-04-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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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결국 들통 >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이루에 관한 소식입니다.

음주운전을 하곤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다가 들통났습니다.

[앵커]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고도 다른 사람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요?

[기자]

함께 차에 탔던 프로골퍼인 여성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가 수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동승자 여성도 본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고요.

[앵커]

그런데 어떻게 들킨 건가요?

[기자]

CCTV 영상에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장면이 딱 찍혔던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는 동승한 여성이 제안하고 이루가 동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서 범인도피 방조 혐의만 인정됐고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형사처벌 수준 미만으로 조사돼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도 음주운전한 적이 있지 않나요? 사고 당시 영상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또 다른 사건인데요.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이루의 차량은 강변북로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80㎞인데 2배를 훌쩍 넘긴 시속 180㎞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니요.

[기자]

그 전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옮겨 주차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결국 최근 재판에 넘겨졌고요.

음주운전과 함께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등 혐의입니다.

사건이 보도되자 이루는 사과문을 올렸고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앵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 더는 안 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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