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펠래 재단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세상을 떠난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그의 이름이 브라질의 사전에 신조어로 포함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펠레'가 브라질에서 발행되는 포르투갈어 사전 '미샤엘리스 사전'에 형용사로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전에 기록된 신조어 '펠레'(Pele)의 의미는 '비범한 사람, 또는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또 '그는 농구계의 펠레', '그녀는 테니스계의 펠레', '그는 의학계의 펠레' 등의 예시도 사전에 소개됐습니다.
펠레가 브라질 사전에 형용사로 등재된 것은 12만 5000명 이상의 국민이 서명 캠페인을 벌인 결과라고 AP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펠레 재단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떤 일에서 최고인 자를 가리킬 때 이미 사용됐던 표현은 이제 사전에 영원히 남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펠레는 '최고'를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