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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여왕' 신은정, 연기 변신 통했다

입력 2023-04-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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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여왕' 신은정'가면의 여왕' 신은정
배우 신은정이 연기 변신을 꾀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질투와 욕망을 다룬 드라마다.

극 중 신은정은 10년 전 사건의 중심에서 롤러코스터급 인생 격변을 맞는 영운 문화재단 이사장 주유정 역을 맡았다.

'가면의 여왕' 1회 방송에서 신은정은 행복과 불행을 오가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든 지켜내려는 주유정 역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유정이 프러포즈를 받고, 임신 소식에 행복해하는 모습부터 약혼자인 조태관(기도식)의 죽음과 유산까지 연이어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극 전개에 힘을 더했다.

이어진 2회에는 살인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오윤아(고유나)의 등장과 약혼자 이정진(송제혁)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신은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꿈꿔왔던 그이기에 이정진을 불안해하면서도 무조건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신은정은 첫 회부터 휘몰아친 극의 전개 에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흡인력 있는 신은정의 연기가 극의 무게감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했다. 전작과는 색다른 얼굴로 연기 변신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은 신은정. 그가 완성해나갈 주유정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가면의 여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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