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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성 접촉 전파 감염병, 10년 새 3배 늘어"

입력 2023-04-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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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성매개감염병의 발생 신고 건수가 최근 약 10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6일) 질병관리청성매개감염병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1년 신고 건수는 3만 4355건입니다. 2012년(1만 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성매개감염병 신고 목록 중에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이 1만 134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성기단순포진이 9519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클라미디아감염증이 732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첨규콘딜롬 4016건, 임질 1816건, 매독 339건, 연성하감 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7종의 성매개감염병은 제4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감시기관을 통해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정된 감시기관은 총 575개소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성매개감염 관련 의료인과 보건 의료종사자를 위한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023'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공동으로 발간한 지침의 개정판으로, 성매개감염 관련 최신 지식, 견해 등을 반영해 근거 기반으로 진료기준을 보완하는 한편 국내 의료현장의 실정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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