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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다크 히어로 주원, 액션·코믹 완벽 합주

입력 2023-04-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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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스틸러'
배우 주원이 다크 히어로의 이중생활을 통해 액션과 코믹의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주원이 밤에는 문화재 전문도둑 스컹크로 변신하는 공무원 황대명 역할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주원이 전한 캐릭터의 특징과 대사 그리고 액션 비하인드와 함께 유일무이한 다크 히어로의 면면을 살펴봤다.

먼저 주원이 연기하고 있는 황대명 캐릭터는 천진난만함과 눈치백단을 오가는 활약으로 극을 풍성하게 물들이고 있다. 특히 3회에서 부패한 정재계 인사들을 꾀어내기 위해 춤판까지 벌인 장면은 황대명의 사회생활을 여실히 보여줬다.

주원 역시 3회 속 황대명의 아부 스킬을 짚으면서 "황대명은 사회생활 천재에 눈치가 빠르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황대명의 허당미가 두드러졌던 경매장 장면을 언급, "제가 다 준비해 놨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폭발시키는 대사에서 능청스러운 매력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크 히어로 스컹크의 가면을 뚫고 나오는 본체 황대명의 코믹한 면모가 웃음을 자아냈던 바. 이를 두고 주원은 "(황대명이 스컹크로 변신할 때) 온갖 멋진 척을 하며 목소리와 행동을 진지하게 꾸며 내지만 그 안에 즐기는 모습이 있다"라며 두 자아 간의 연결고리를 설명했다. 동시에 스컹크의 의로운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대사로는 "오늘 못 찾으면 다시 기회 없어요"를 꼽아 은닉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캐릭터의 단단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스컹크의 매력은 4회 무궁화 재단 요원들과 맞서 펼친 액션에서 단연 돋보였다. 무방비 상태로 얻어맞아 호들갑을 떨다가도 거침없이 로프를 휘둘러 시청자들을 화려한 액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그러나 언제 진지했냐는 듯 마지막은 은밀한 곳에서 뿜어낸 마취 가스로 마무리해 비범함 속에 숨어있는 유쾌함을 한껏 발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뺀질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다크 히어로의 진가는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액션 실력으로 완성되고 있다. 고층 건물의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가 하면 민첩한 판단력과 괴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그렇다면 주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액션 장면을 그려나갔을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주원은 액션 장면 중 1회 직지 상권을 은닉한 빌런 정은표(최송철) 집의 비밀공간인 수직 터널이 많이 생각난다며 "수없이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촬영한 기억이 있다. 과자 봉지로 전면을 덮은 모양이 아주 멋졌지만 좁고 낮았기에 촬영하기에는 힘든 여건이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럼에도 고난도 액션을 직접 선보이기 위한 주원의 열정이 느껴져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짐작된다.

이렇듯 주원은 황대명 캐릭터의 반전매력을 섬세하게 표현, 어려운 액션까지 소화하며 둘도 없는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주원의 열연이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팀 카르마의 여정에 어떤 재미를 불어넣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5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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