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상담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 비율은 4.5%로 약 12만 9천 명에 이릅니다.
여기서 고립청년이란 정서적으로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단절돼 최소 6개월이상 고립상태인 청년을 말합니다. 또 은둔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최근 한 달 내 구직활동 등이 없는 청년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센터 내에 이들을 지원하는 전담 TF를 구성해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고립·은둔 청년을 3가지 유형(활동형 고립청년, 비활동형 고립청년, 은둔청년)으로 분류해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회 복귀 후에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오늘(25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24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은평구 두더집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