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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커리도 이런 실수를?…'타임아웃' 착각으로 승리 내줄 뻔

입력 2023-04-24 21:16 수정 2023-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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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독이 이렇게 절규하는 이유, 누구보다 믿었던 '커리' 때문입니다. 희한한 자세로도 점수를 따내던 커리가 기묘한 실수로 종료 직전 팀을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골든스테이트 126:125 새크라멘토|미국프로농구 (NBA) >

커리는 이상한 자세로도 3점슛을 넣습니다.

[현지 중계 : 오! 커리입니다! 어떻게 이런 슛을 쏠 수 있을까요!]

3점 슛을 무려 5개나 성공하며 총 32점.

실책 하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던 커리는 누가 봐도 승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종료 40초 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지 중계 : 커리가 여기서 타임아웃을 부르는데요. 그들은 타임아웃이 없어요.]

이미 작전 타임을 다 썼는데 착각한 겁니다.

결국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돼 상대에 자유투 한 개와 공격권까지 내줬고, 새크라멘토는 이 기회를 알뜰히 챙겨 5점 차를 단숨에 1점 차로 좁혔습니다.

다 잡은 경기를 빼앗기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리는 상황.

30년 전, 대학농구 결승에서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던 선수는 지금도 '미스터 타임아웃'이라 놀림을 받습니다.

이런 불명예를 떠안지 않고 승리를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뛴 커리는 끝까지 손 뻗어 상대의 마지막 3점 슛을 방해한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고 그제서야 겸연쩍게 웃었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 함정 수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장 영리한 플레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벤치를 봤더니 모두가 고개를 젓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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