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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구매해 투약한 중학생 3명 검찰 송치

입력 2023-04-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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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동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생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양과 B군, C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양은 지난달 6일 저녁 6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자택에서 다른 학교 남학생인 B군, C군과 함께 필로폰 0.05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0.5g을 가상화폐로 구매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마약 유통책이 알려주는 장소에서 마약을 찾아가는 방법)' 거래방식으로 마약을 전달받았습니다. 경찰은 A양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와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A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마약을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마약사범 가운데 10대 청소년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어제(23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 1만 2387명 가운데 10대는 294명입니다. 이는 지난 2018년 전체 마약사범 8107명 가운데 10대가 104명이었던 것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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