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지난 4일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연합뉴스〉 전 세계 군비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 세계 군비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은 2조2400억 달러(한화 약 298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7% 오른 수준입니다.
군비 지출 1위 국가는 미국입니다. 군비에 8770억 달러(약 1181조원)를 썼습니다.
2위는 2920억 달러(약 389조원)를 쓴 중국이며 3위는 864억 달러(약 115조원)를 쓴 러시아입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군비에 쓴 액수는 전 세계 군비 지출의 56%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는 464억 달러(약 61조 8천억원)로 9위, 일본은 460억 달러(약 61조 3천억원)로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 군비 지출은 8년 연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단 측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아시아의 긴장으로 인해 군비 지출이 늘고 있다"며 "군비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가 불안정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 '2022 세계 군비 지출 동향' 보고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