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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유혈충돌' 아프리카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지시

입력 2023-04-22 13:21 수정 2023-04-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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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자료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유혈 충돌'로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를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늘(22일)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수단 사태와 관련한 상황평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조금 전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와 군은 어제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 1대와 병력 50명을 긴급 파견하기로 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병력을 급파한 것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단의 준군사조식으로 평가받는 신속지원군(RSF)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밤 "외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수단의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RSF는 수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파견단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관련 설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RSF가 수단 내 공항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메드 함단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RSF는 이번 수단 사태에서 압델파타부르한 장군의 정부군(쿠데타 정권)에 반기를 든 쪽입니다.

이들은 2021년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동지였으나 RSF와 정부군의 통합과 지휘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지난 15일부터 유혈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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