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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테러범 일주일 째 묵비권…일본 검찰, 정신감정 검토

입력 2023-04-22 11:23 수정 2023-04-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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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항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기무라 류지(24). 〈사진=로이터〉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항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기무라 류지(24).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일주일 째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체포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는 기무라의 형사 책임 능력이 향후 재판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신감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신감정은 형사 책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즉, 기무라가 형사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지적 상태인지 확인하는 걸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기무라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5분쯤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항에서 기시다 총리를 근처로 폭발물을 던진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이 터지기 전에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기무라는 체포 당시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국선 변호사가 선임된 이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기무라가 피선거권 연령 제한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6월 고베 지방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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