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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학교 교원, 자녀 위해 답안지 유출...교육부, 진상 조사

입력 2023-04-21 17:55 수정 2023-04-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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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 〈사진=연합뉴스〉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교원이 자녀를 위해 시험 답안지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와 한국 교육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JIKS는 한국과 인도네세아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고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제학교입니다.

교육부는 오늘(21), 지난 17~19일 진행한 JIKS의 11학년(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과목에서 시험지와 답안지가 미리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한 학생이 답안지로 추정되는 쪽지를 소지한 것을 다른 학생이 발견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학교는 진상 파악을 시작했고, 학교 교원인 A씨가 재학 중인 자신의 자녀 B학생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는 상황을 인지한 18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현지시간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징계위는 절차에 따라 오는 24일 열립니다.

학교는 A씨에 대한 징계와 별도로 형사 고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학생에 대해서도 대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했고, 이달 말 징계가 확정됩니다.

A씨는 지난해 3월 채용돼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건너갔으며, 해당 학생도 함께 이 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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