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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송이' 꽃 잔치…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비즈니스 클라스

입력 2023-04-21 09:12 수정 2023-04-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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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기자]

오늘(21일) 첫번째 소식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소식입니다.

원래 해마다 열리는 축제인데,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다 이번에 4년 만에 열리게 됐는데요, 그만큼 많은 단체와 기업이 참여하고, 곳곳에 볼만한 게 많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목요일부터 12일간 진행한다고 하던데, 미리 직접 가봤나요?

[이상화 기자]

네, 어제 직접 가서 준비 과정을 둘러봤는데요.

입구로 들어서면 환영의 의미로 꽃목걸이를 들고 있는 10m 높이 대형 토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100만 송이의 꽃을, 16개의 정원에 배치해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열차도 설치해 꽃들 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하고 '회전목마'도 보이더라고요.

[이도성 기자]

저도 꽃 좋아하는데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이상화 기자]

네, 지금 예보대로라면 행사 기간 날씨도 좋다고 합니다.

또 밤에 가는 것도 '오히려 좋다'고 하는데요.

바로 화려한 조명을 켜고 저녁 9시까지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직장인들은 퇴근하고 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염두에 두어야 할 게 있는데요.

[앵커]

그게 뭔가요?

[이상화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게 '환경'입니다.

'차 없는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인데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정발산역에서 공원을 따라 걸어 올 수 있는데 10분이면 닿습니다.

또 하나, 환경을 생각하는 박람회로 꼽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박람회가 끝나면 꽃으로 만든 전시품 상당수가 쓰레기로 처리되는데, 이번에는 인천공항으로 옮겨 또 한 번 전시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시 후 꽃들은 전국의 주민센터나 복지관에 기증될 거라고 합니다.

또 100여 개 기업들도 참여해 부스를 만든다고 하니 다양한 산업 정보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꽃 관련된 산업 트렌드도 알 수 있고, 꽃도 직접 살 수 있다고 하니까 국내 화훼농가에도 도움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이상화 기자]

네, 이번에는 생각만 해도 설레는 '비행기' 관련 소식입니다.

지금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거대한 격납고에서 정비사들이 비행기를 수리하는 모습, 일반 승객 입장에선 쉽게 볼 수 없지만 정말 중요한 과정입니다.

안전과 직결되니까요.

수시로 점검하는 건 당연하고, 정기적으로 하는 정비 과정도 있는데요.

항공기 기체에 따라 다르지만 보잉같은 경우 6년, 에어버스 같은 경우 8년 정도면 '고장이 나든 안 나든' 항공기를 사실상 분해했다 재조립하는 '중정비'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중정비는 대당 수십억원이 들기도 하고, 시간도 2~3개월씩 걸립니다.

또 목적에 따라 비행기를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바꾸는 '개조 사업'도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

출발 전에만 점검하는게 아니라, 뭐가 되게 많네요?

[이상화 기자]

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항공 정비 산업'이 경쟁 국가들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다른 나라로 몰고 가서 '해외 원정 정비'를 받고 돌아와야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초음속 전투기 제작 기술도 확보한 나라인데, 항공 정비 분야에선 아직 좀 아쉽네요.

[이상화 기자]

그래서 최근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정비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거대한 정비 시설 부지를 확보해뒀는데요.

내후년부터는 이스라엘 IAI와 협력해 인천공항에서 보잉 B777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하게 될 예정이고요.

미국 아틀라스 항공의 제2정비 기지도 인천공항에 유치했습니다.

화물기 개조는 대당 150억원이 드는 규모가 큰 사업입니다.

2개의 정비시설을 만들어서 앞으로 해마다 10대씩의 개조를 하겠다는 계획이고요.

아틀라스 정비 등까지 합치면 2080년까지 약 28조원의 수출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 주변에 부품 산업이 발전하는 것처럼 연관산업도 같이 클 수 있겠군요?

[이상화 기자]

네, 항공 '정비' 산업이 발전하면 덩달아 항공 '부품' 산업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 기업들이 있는 경북 사천에서 부품들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예정대로면 정비인력 고용도 3000명 이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

와, 이건 꼭 해야하는 산업이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이미 정비 시설을 만들 곳을 인천공항에만 많이 남겨놨는데요.

앞으로 국내 기업이든 해외 합작 방식이든 채워나가 항공 정비 산업의 중심이 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현대자동차도 1940년 한 정비소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술을 축적해 앞으로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비행기가 해외에 수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이상화 기자]

네, '멤버십 짠테크'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통신사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T멤버십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실사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35% 늘었다고 하는데요.

고물가 시대에 멤버십 할인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겁니다.

고객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예전엔 베이커리나 카페였다면 이제는 생필품이나 식재료 구매 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최근 프로모션 행사에도 카페 쿠폰 등이 아니라 이마트 에브리데이 할인 쿠폰을 다운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SKT도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편의점 도시락 할인 등을 늘리고 있습니다.

멤버십 이용법은 또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잖아요.

SKT 멤버십은 괌이나 사이판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KT는 멤버십 영화 할인이 기존엔 2명이었는데, 4명까지 늘렸고요.

이제 특수관도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LG유플러스는 생필품 할인 등 필요한 할인을 분기별로 선택할 수 있는 VIP 멤버십 서비스가 있는데요.

최근 사용률이 80% 이상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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