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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구호자금 받으려다 압사사고…최소 85명 숨져

입력 2023-04-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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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내전 중인 예멘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8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AFP,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사나 바브 알 지역에서 열린 자선행사 중 사람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나를 통치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최소 85명이 숨지고 32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AFP는 반군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 사망자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상자는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자선행사에서는 빈민들에게 구호자금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무장한 후티 반군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공중에 총을 쐈는데 전선에 맞아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이것이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 측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상인들이 당국과 조율 없이 돈을 나눠줬고, 이로 인해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군 측은 행사 관련자들을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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