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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와주세요" 모바일 청첩장 눌렀다가 7천만 원 사기 피해

입력 2023-04-20 10:21 수정 2023-04-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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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문자메시지로 온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수천만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스미싱'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돼 금융정보를 유출하는 사기를 말합니다.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모르는 전화번호로 "많이 많이 와주세요"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적힌 모바일 청접장을 받았습니다.


A씨는 청첩장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습니다. 그리고 A씨는 다음 날 6970만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후 대출금이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지난 6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눌러 불상의 피의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피의자가 8개의 계좌로 피해금액을 이체해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8개의 계좌를 추적하고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사천경찰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라면서 "신고 시 당시 받은 스미싱 문자를 경찰에 제출해주면 피의자 추적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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