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관중석에 숨은 외야수? 슈퍼캐치에 세리머니까지 뽐내

입력 2023-04-19 21:04 수정 2023-04-19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관중석에 숨은 외야수가 나타났습니다. 글러브로 파울볼을 멋지게 잡고 맨손으로 잽싸게 낚아채기도 합니다. 이런 장면들이 야구장을 더 뜨겁게 달궜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NC 6:4 LG|잠실구장 (어제) >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공을 바닥에 뒹굴면서 낚아채는가 하면, 온 힘을 다해 달린 뒤 미끄러지며 안타를 지웁니다.

몸 던진 호수비가 쏟아진 그라운드, 가장 놀라운 캐치는 관중석에서 나왔습니다.

2회 NC 도태훈의 타구가 3루쪽 관중석으로 날아갔는데, 잽싸게 일어나 뛰어간 한 팬이 팔을 쭉 뻗어 글러브로 잡아낸 겁니다.

[경기 중계/MBC 스포츠플러스 : {굉장히 빠르신데요?} 야구를 좀 하신 것 같습니다.]

마치 동료에게 뽐내듯 공을 들더니 LG 유광점퍼를 두드리는 세리머니까지 펼쳐 웃음을 안겼습니다.

라인을 벗어난 빗맞은 공 하나에 팬들은 맨손을 쓰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때론 동시에 잡아 주인을 정하려 유쾌한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순간만큼은 관중이 주인공입니다.

모자로 타구를 건져내 환호하고, 한 소년은 경쟁 끝에 거머쥔 공을 꼬마팬에게 양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캔자스시티 바비 위트 주니어의 평범해 보이는 이 파울볼은 뜻깊은 선물로 남았습니다.

야구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의 손에 들어가 모두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 MLB.com)
(영상그래픽 : 장희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