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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건 훔친 뒤 이름·연락처 남긴 절도범 붙잡혀…"배고파서 그랬다"

입력 2023-04-19 10:50 수정 2023-04-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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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영업이 끝난 편의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8일) 새벽 5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 담배 등 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문이 잠긴 편의점 앞에서 자물쇠를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흔들어 연 뒤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보장치 등은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A씨는 '다음에 변상하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연락처·이름을 남겼습니다.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A씨가 있는 곳을 알아낸 뒤 검거했습니다.

당시 A씨는 편의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있었는데, 경찰 전화를 받고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줬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는 원래 대전에 사는데 수원에 지인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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