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중국보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 펑타이구 소방당국은 어제(18일) 낮 12시 57분쯤 펑타이구 한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시민들은 건물 밖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의지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은 창문 밖으로 밧줄을 떨어뜨려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은 30여 분 뒤인 낮 1시 33분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습니다.
이번 불로 이날 저녁 6시까지 숨진 사람은 21명입니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