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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 경남 창원 시내버스 올스톱…임시버스 투입

입력 2023-04-19 06:37 수정 2023-04-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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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청 트위터〉〈사진=창원시청 트위터〉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오늘(19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창원시청은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일부 노선 운행이 중지되고 감차 운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임단협 2·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습니다. 14시간 이어진 밤샘 협상에도 노사는 협상을 이뤄내지 못했고 결국 파업이 결정됐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7.4% 인상과 휴게시간 보장,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폭이 크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창원지역 시내버스 95%에 해당하는 규모가 파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시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임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임시버스 154대를 운행합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 37대와 전세버스 143대, 공용버스 11대를 투입합니다. 파업 미참여 버스는 정상요금, 나머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차택시 800대도 운행합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이 택시는 버스노선과 같은 구간을 운행합니다. 이용요금은 1인당 1회 1000원입니다.

창원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비상수속대책을 대중교통 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시내버스의 조속한 정상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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