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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4명 중 1명은 월급 200만원 미만…9.1%는 100만원 못 벌어

입력 2023-04-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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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하반기 노동자 4명 중 1명은 한 달에 200만원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임금근로자 2186만4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노동자 비중은 23.3%로 집계됐습니다.

월평균 임금은 최근 3개월 동안 주된 일에서 받은 각종 상여금 등을 합친 총수령액으로, 세금 공제 전 평균 임금을 의미합니다.

다만 최저임금과 물가가 오른 영향으로 월평균 급여가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노동자는 2013년 하반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에 10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전체의 9.1%,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14.2%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포인트, 4.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자료=통계청 제공〉〈자료=통계청 제공〉
월 급여가 400만원을 넘는 노동자는 전체의 22.1%를 차지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한 달에 400만원 이상을 받은 노동자는 2.9%포인트 올랐습니다.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최저임금이 오르고, 물가 상승 영향도 있다"며 "대기업 등 기업들이 직원들의 실질 임금을 보전해주기 위해 지난해 임금을 많이 올린 게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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