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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 마약 상자가" 이탈리아 바다서 5700억원 어치 마약발견

입력 2023-04-18 10:29 수정 2023-04-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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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로이터·이탈리아 재무경찰〉〈영상=로이터·이탈리아 재무경찰〉

이탈리아 경찰이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t(톤)에 달하는 마약을 발견했습니다.

이탈리아 마약 적발 규모로는 역대 최대로,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약 5778억원)가 넘습니다.

17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 재무경찰과 세관이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 떠 있는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를 수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항공 순찰 중 의문의 꾸러미를 발견했습니다. 건져 보니 꾸러미 안에 코카인이 들어 있었습니다.

꾸러미들은 그물로 엮여 있었고, 그물에는 추적 장치가 붙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추적 장치로 미루어 보아, 마약상들이 나중에 회수하려고 임시로 바다에 방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칠리아섬은 영화 '대부'에서 묘사한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본거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이 '코사 노스트라'가 아닌 '은드랑게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은드랑게타는 시칠리아섬건너편인 본토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피아 조직입니다.

이들은 유럽으로 들어오는 코카인 대부분을 통제하는 등 마약 밀매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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