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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냉동'하는 우크라 군인들 늘었다…"애국적인 생각"|월드 클라스

입력 2023-04-18 08:54 수정 2023-04-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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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오늘(18일)은 우크라이나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418일째인데요.

전쟁터로 향하기 전, 정자를 냉동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죽을 위험 때문이냐? 아닙니다.

뉴욕타임스 보도 보시겠습니다.

군인들의 정자 냉동 보관은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혈통을 보존하는 '애국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겁니다.

또, 러시아에 보내는 저항의 메시지라고도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현재 지원 법안을 논의중인데, "유전자 풀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항상 러시아의 일부였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혈통을 보존하려는 몸부림 같아서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캐스터]

푸틴 대통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공포정치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가 반역죄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가 오늘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변호사 측은 말이 안 된다고 호소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카라-무르자'의 변호사 : 법원이 법을 따랐다면요. 이 25년형이라는 최고형이 나올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그는 세 자녀, 그러니까 두명의 미성년자와 한명의 유아를 둔 아버지입니다. ]

[앵커]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세 아이의 아빠에게 징역 25년이라니, 너무 가혹하네요.

[캐스터]

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좀처럼 전쟁이 끝날 조짐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달 말인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가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인데요.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보복관광'이 폭발하고 있는데, 이때 중국인들이 해외 어디로 향할 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인데요.

중국 본토 밖으로 가는 목적지 '톱 10' 중에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고요.

1위는 홍콩, 2위는 방콕, 3위는 싱가포르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 뒤로는 푸껫, 타이베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해 초, 한-중간 코로나19 방역 갈등으로, 중국이 아직까지 우리나라를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서 제외한 상황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대폭 늘어난다는 소식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그제 한국은행이, '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거든요.

그런데, 중국인 관광객이 예상보다 적게 와서 문제다, 여행수지 적자가 더 커질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이번 노동절 때, 만회가 되면 좋겠어요.

[캐스터]

다음은 영상을 하나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입니다.

바다 위에 정체 모를 꾸러미가 무더기로 둥둥 떠 있는데요.

과연 뭘까요?

[기자]

하얀 박스 같은데, 배에서 떨어진 짐 아닐까요?

[캐스터]

바로, 코카인 꾸러미였습니다.

이게 무려 70개나 됐고요, 무게로는 2톤에 달했습니다.

시가로 환산하면 5천7백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경찰이 항공 순찰 중에 시칠리아섬 인근 바다 위에 떠 있는 의문의 꾸러미를 발견해 건져보니, 이게 모두 코카인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코카인 꾸러미가 파도에 휩쓸려가면 어쩌려고, 저렇게 바다 위에 뒀대요?

[캐스터]

약 70개의 꾸러미는 그물로 묶여 있었고요.

그물에는 추적 장치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마약상들이 나중에 회수하기 위해 추적 장치를 달아, 임시로 바다에 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시칠리아섬은 영화 '대부'에 묘사된 마피아 조직의 본거지잖아요.

마피아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후덜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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