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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수상한 냄새나요"…'대마 신고' 미아동 영화관 가보니

입력 2023-04-17 13:08 수정 2023-05-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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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B영화관 화장실. 〈사진=김휘란 기자〉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B영화관 화장실. 〈사진=김휘란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도심의 영화관 화장실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공공장소에 퍼진 '의심스러운 냄새'의 정체, 마약이었습니다.

오늘(1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2살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B영화관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경찰은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한 관람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어 신고한 사람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습니다.

취재진이 사건이 발생한 영화관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이 영화관은 한 쇼핑몰 9~11층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이중 영화관 화장실은 9층과 11층에 각각 위치해 있었습니다. 9층과 11층 화장실은 출입문 등엔 특별한 통제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당 영화관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 듣지 못했다"면서 "정확한 사실 판단 여부를 위해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김휘란 기자〉〈사진=김휘란 기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대마 잎을 압수하고 이를 구입한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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