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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밀문건 유출…"대만, 중국 공습에 매우 취약하지만 중국의 침공은 어려워"

입력 2023-04-16 12:17 수정 2023-04-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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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하는 중국 H-6폭격기.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사진=EPA·연합뉴스〉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하는 중국 H-6폭격기.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사진=EPA·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대만이 중국의 공습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한 기밀문건이 최근 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기밀문건에는 '대만 당국자들은 자신들의 방공망이 중국의 미사일 발사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또 '대만 공군기의 절반 정도만이 완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대만이 이들 공군기를 분산시키기 전에 중국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진단했습니다.

이어 '각 목표물에 두 발의 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대만 방어체계는 중국의 대규모 공격에 압도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특히 '내년에 대만은 의무 징병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지만, 국방력을 크게 향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국의 대만 침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해상과 공중을 통한 상륙작전은 연료 공급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미국과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 보도는 미·중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하고 중국과 대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유출된 문건의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수사당국은 최근 1급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의 일병 잭 태세이라를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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