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모범택시2' 이제훈, 신들린 원맨쇼…꽉 닫힌 해피엔딩 응원

입력 2023-04-15 22: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모범택시2' 이제훈, 신들린 원맨쇼…꽉 닫힌 해피엔딩 응원
극적이면 극적일 수록 짜릿함도 커진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최종 빌런 교구장(박호산 분)이 의뢰한 사건을 진행하던 중 금사회의 함정에 빠져 교도소에 수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날 방송은 도기와 무지개 운수가 금사회의 인장 반지의 정체를 인지. 반지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그간 처단했던 모든 사건들이 금사회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진 내용에서는 지난 회 말미 모범택시의 의뢰인으로 탑승한 교구장의 의뢰 내용이 그려졌다.

의뢰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들을 구해달라'는 것이었다. 아들은 은행에 근무하는 이시완(김창환)이었고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 내역을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시완은 퇴근길에 수상한 남성의 모함에 빠져 폭행죄로 감옥에 수감된 것.

하지만 이는 온하준(신재하)과 교구장(박호산)이 의도적으로 계획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교구장은 모범택시 전단지 스티커를 보며 '내가 이 택시를 타면 되는 건가'라고 발언하며 무지개 운수의 전면에 나서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드러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도기와 무지개 운수는 사실을 모른 채 교구장을 모범택시에 탑승하게 했고, 고은(표예진)은 이시완에 대해 조사하던 중 금사회가 블랙썬 사건 이후 꼬리를 자르기 위해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을 했고, 이시완의 제보 후 곧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금사회의 표적이 되었을 거라 추측했다.

이후 도기는 교도소에 있는 이시완에게 접근하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과 함께 의도적으로 수감 생활을 시작한다. 이시완은 교도소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었고, 도기는 이시완을 보호하고자 다른 수감자들이 건드릴 수 없도록 미치광이인 듯 연기를 선보이며 오히려 이시완과는 친한 척을 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덕분에 이시완은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도기는 일이 잘 풀리자 되려 찝찝함을 감추지 못했다.

작전에 성공한 무지개 운수와 이시완은 교도소 출소를 예정했지만 교도소장은 도기에게만 수감동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다. 도기가 교도소장이 낀 인장 반지를 발견함과 동시에 CCTV를 지켜보는 온하준의 모습이 등장. 도기를 해치기 위한 금사회의 계획임을 인지하게 했다. 도기는 온하준의 광기 어린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았지만 수많은 인원의 수감자들의 폭행으로 도기는 피투성이가 된다.

이후 붙잡혀 온 도기는 온하준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일은 그치지 않을 것을 언급하며 의뢰인들의 기억이 결국 세상에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 계기라는 점을 꿋꿋하게 일깨워줬다. 또 도기의 사전 계획대로 이시완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경호를 받으며 무사히 법정에서 나오는 장면이 그려져 온하준의 깊은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이를 알게 된 온하준은 도기에게 총을 겨눴고 총소리가 엔딩을 장식했다. 도기의 신변이 무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에필로그에서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모여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져 해피엔딩에 대한 염원의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이번 방송에서 이제훈은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미치광이의 모습을 한 '죄수 도기'의 모습을 실감 나게 선보이며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내는 유쾌한 부캐 플레이를 펼쳤다. 온하준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마치 전투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액션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대립각을 세웠다.

이처럼 이제훈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은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극의 말미에는 온하준이 도기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극한 대립의 장면이 그려져 이제훈이 마지막 회에 선보일 강력한 아우라를 기대케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