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전현무가 전 연인 한혜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019년 결별 후 약 4년 만이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의 패션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전현무는 코드 쿤스트, 기안84는 송민호와 함께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의 모델이 됐다.
다시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패션을 평가해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기안84가 먼저 한혜진에 대한 운을 떼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와 결별 후에도 한혜진은 기안84 등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막역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계 종사자들한테 물어보면 괜찮지 않겠냐"고 말한 기안84는 전현무에게 "아니면 이참에 한번 연락하죠"라고 언질을 넣었다. 전현무가 "누구. 너 아는 모델 있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전 그 사람 밖에 없는데"라며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누가 들어도 주어가 한혜진인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전현무가 "그 사람? 이현이 씨?"라고 하자 기안84는 "사실 그분만큼…"이라고 읊조렸고, 결국 전현무는 "내가 표가 나오겠니, 이 자식아"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영상을 지켜 보던 스튜디오 패널들도 웅성웅성 말을 이었다. 이들은 "무슨 이야기하나 했다" "그분이 패션은 확실하다"고 강조했고, 기안84는 "톱이잖아요"라고 또 한 번 대꾸했다. 전현무 역시 "원톱이죠. 인정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나 혼자 산다'에 동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2018년 2월 공개 연애를 시작, 1년 만인 2019년 3월 결별했다. 프로그램에서 동반 하차하기도 했던 이들은 한혜진이 2019년 10월 먼저 복귀했지만 자연스럽게 다시 하차, 전현무는 2021년 6월부터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