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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결국은 물게 된다…바로 그 '미끼'

입력 2023-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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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미끼'쿠팡플레이 '미끼'
출연: 장근석·허성태·이엘리야
감독: 김홍선
장르: 범죄 누아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파트 1 6화, 파트 2 6화
한줄평: 재생 중도 포기 불가능
팝콘지수: ●●●●○
공개: 4월 7일
줄거리: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미끼' 파트2'미끼' 파트2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가 파트 2 공개를 시작하며 더욱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파트 1에서는 이미 죽었다고 알려진 사기꾼 허성태(노상천)가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과정을 담아냈다면, 파트 2에서는 계속해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함께 '그 놈'을 쫓는 사람들의 추격적과 숨겨진 진실을 그려나간다.

'미끼' 파트 2'미끼' 파트 2
파트 1과 같이 파트 2 또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된다. 역대 최악의 사기꾼인 허성태가 어떤 방식으로 피해자를 만들며 많은 부를 축적하는지에 관한 과거, 노상천을 검거하려던 경찰 이성욱(강종훈)의 과거, 이엘리야(천나연) 가족 등 피해자들의 아픈 과거 그리고 연쇄 살인의 범인과 허성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려는 장근석(구도한)의 현재가 교차된다.

미끼를 던지는 듯하다. 시청자가 추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새로운 상황과 진실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가 퍼즐처럼 맞춰지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회 한회 시청할수록 중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미끼가 '미끼'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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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성태의 빌런 연기가 일품이다. 자칫 동네 건달이 세기의 사기꾼으로 변해가는 범죄 연대기로 비칠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허성태는 노상천을 그저 최악의 범죄자로만 그린다. 감독과 작가의 의도를 잘 살린 표현법이다. 그간 악역을 주로 맡아왔던 허성태는 조연을 넘어 주연의 가능성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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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공개 초반 다소 느린 전개와 어려운 서사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의 인내 후 찾아오는 짜릿한 재미가 무기인 작품이다. '미끼'를 한 번 맛본 시청자들이 자꾸만 '한 번만 잡숴봐'라며 권하는 이유다.

특히 파트 2 8회에서는 '그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거대한 서사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더욱 흥미로운 '미끼'가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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