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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도 '에코프로' 급락세...잠깐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입력 2023-04-13 15:19 수정 2023-04-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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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3시 현재 에코프로는 6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13일 오후 3시 현재 에코프로는 6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하던 2차전지 소재 업체 에코프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어제 종가 64만원보다 조금 떨어진 6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한때 67만30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조금씩 내려왔습니다.

에코프로는 어제 17% 가까이 떨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종목' 지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1일 에코프로는 장중 한때 8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때까지 에코프로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였습니다.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는 IRA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공개했는데, 양극재·음극재·동박 등이 '배터리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로 분류됐습니다.

핵심 광물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만 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됩니다.

이에 2차전지 핵심 소개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을 포함해 에코프로그룹이 공정과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제(12일) 에코프로의 목표 주가 45만4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위대한 기업, 나쁜 주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현 시가 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으며 2030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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