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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놀이터서 초등생 흉기 위협한 50대 경찰 조사

입력 2023-04-13 11:23 수정 2023-04-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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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어제(12일) 50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놀고 있던 학생들에게 접근해 "몇 달 전부터 너무 시끄러워 민원을 넣었다"며 흉기를 꺼내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한 주민이 제지해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해당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협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3일) JTBC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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