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심 유상원·황은희 검찰 송치…"억울"

입력 2023-04-13 09:41 수정 2023-04-13 1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왼쪽 사진)과 황은희가 13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왼쪽 사진)과 황은희가 13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된 유상원, 황은희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강도살인 등 혐의로 50세 유상원과 48세 황은희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신상 공개 결정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상원은 검은색 점퍼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유상원은 '이경우가 범행을 먼저 제안한 게 맞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억울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건넨 게 맞냐'고 묻자 "억울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강도살인 교사혐의 계속 부인하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물음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상원은 호송차로 발걸음을 옮기며 "너무 억울하다"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점이 억울하냐' 등 취재진의 질의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황은희는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왜 보낸 것이냐' '혐의를 부인하는 거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유상원과 황은희는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는 대가로 주범인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어제(12일)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유상원, 황은희의 이름과 얼굴,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