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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애교쟁이 옛말… 어엿한 남자로 성장한 박지훈

입력 2023-04-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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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러블리 저장 소년은 이제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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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미니 7집 커버 이미지박지훈 미니 7집 커버 이미지
박지훈박지훈
애교쟁이는 옛말이다.

박지훈이 12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을 발매했다.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 앤서(THE ANSWER)'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가장 복잡한 미로·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한 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Blank Effect)'를 비롯해 '제미나이(Gemini) (쌍둥이자리)' '블랙 아워(Black Hour)' '마타도르(MATADOR)' '갬빗(Gambit) (Feat.방용국)' '크래싱 포(Crashing For)'까지 다채로운 무드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는 컨셉추얼 하면서 과감한 표현을 담아낸 몽환적인 분위기의 퓨쳐 힙합 장르다. 도입부부터 박지훈표 중저음의 돋보인다. 물 흐르듯 깔끔한 보컬 라인이 집중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고음이 없음에도 강렬한 사운드를 통해 확실한 임팩트를 선사한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 귀엽고 깜찍한 '저장 소년'이 아닌 '성숙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박지훈이 궁금하다면 빨리 들어보길 바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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