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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분석가, '도·감청 의혹'에 "미국은 동맹을 가신으로 본다"

입력 2023-04-12 17:20 수정 2023-04-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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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맥고번 전 CIA 분석가 (출처=중국CCTV/CGTN/로이터) 레이먼드 맥고번 전 CIA 분석가 (출처=중국CCTV/CGTN/로이터)
"미국은 동맹국을 '가신'으로 본다"


레이먼드 맥고번 전 CIA(미국 중앙정보국) 분석가가 최근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한국 대통령실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한 질문 과정에서 나온 맥고번 전 분석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맥고번 전 분석가는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미국의 속국(vassal)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들의 관계는 대등하지 못하고 미국은 동맹에 명령을 내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미국 정부 기밀문건에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과 러시아 내부 상황 등이 자세히 담겼습니다.

이 문건에는 '한국이 탄약 확보와 관련한 미국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렸다'는 제목의 보고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이 동맹국 정상이나 정부기관을 도청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0여년 전 전직 정보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정보기관이 한국과 독일 등 동맹의 기관과 정상을 도·감청한 의혹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특별한 조처 없이 흐지부지 넘어갔는데, 2년 전 스노든은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후 바이든 백악관은 해외 정보수집 방법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했지만 결국 도청 의혹은 또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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