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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묘소 놓인 생일선물 훔친 70대…경찰에 잡혔다

입력 2023-04-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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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지난달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의 묘소에 놓인 생일선물을 훔쳐간 7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1일) 대전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75세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성 소방교의 묘소에 놓인 운동화를 가져간 혐의를 받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이 운동화는 성 소방교의 친구 B씨가 미리 사뒀던 성 소방교의 생일선물입니다.

B씨는 지난 1일 성 소방교의 묘소에 들러 생일선물을 두고 갔습니다.

하지만 운동화는 얼마 뒤 사라졌습니다.

유가족은 현충원에 문의했지만 보관하고 있는 물건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유가족은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그냥 가져갔다"며 "내가 미쳤었나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난당한 운동화는 현재 피해 유가족에게 돌아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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