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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 대만 가상 폭격훈련 공개…조종사 "대만 영공 도착, 발사"

입력 2023-04-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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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캡처〉〈사진=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캡처〉
중국이 전략 폭격기를 이용해 대만을 가상으로 공격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0일)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SNS인 '위챗'의 공식 계정에 H-6로 추정되는 전략 폭격기가 대만 영공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 달린 자막을 보면 이번 훈련은 어제(9일) 아침 7시 10분에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은 폭격기 조종사가 스로틀을 올려 출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영상=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영상=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폭격기를 이륙시킨 조종사는 "대만 섬 북부지역 상공에 도착했다"고 알리며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고 미사일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합니다.

이어 목표물을 지정하고 "모의 공격을 수행하겠다"고 말한 뒤 "발사"라고 외칩니다.

중국이 이번 영상을 공개한 것은 언제든 대만의 주요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등 고강도 무력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 의장의 만남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행동"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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