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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7% 상승? 실제는 79% 뛰어…한국부동산원 주간통계 폐지해야"

입력 2023-04-10 18:03 수정 2023-04-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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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발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10일)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경우 주간 단위 가격 통계가 필요할 만큼 정책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으며 거래 또한 빈번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경실련은 또 정부의 부동산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2017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서울 아파트 시세를 자체 조사한 결과 6억2천만원에서 79%나 오른 11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거의 같은 기간(2017년 5월~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한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값 통계는 17% 상승에 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실련은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부동산원의 통계 근거와 자료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통계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정책 또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조속히 통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가격 공시, 통계·정보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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