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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에 빠진 아이브의 자기애와 당당함[종합]

입력 2023-04-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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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담감을 안고 돌아온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의 매력은 역시 '당당함'이었다.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하고 10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아이브는 당당함의 근거로 "믿음과 사랑"이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나르시시즘'을 내세워 걸그룹 노래에 흔하지 않은 가삿말로 주목을 받았다. '감히'라는 노랫말로 적어 확실한 자기애를 드러냈다. 이들이 말하는 당당함의 근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가을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다. 그게 우리만의 당당함으로 드러난다"고 말했고 장원영은 "원래 가지고 있는 자신의 믿음과 사랑에 당당함이 따라온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선공개곡 '키치(Kitsch)'는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브 특유의 중독성있고 통통 튀는 매력은 없었다. 이제 3년차지만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는 점에 좋은 반응도 많았다. 미디어에 먼저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아이 엠(I AM)'도 변화가 돋보였다.

이번에는 나르시시즘에서 나아가 '확신을 가진 주체적'으로 성장했다. 곡은 어둡고 무겁다. 안무는 어디서 본 듯한 동작이 많아 익숙하지만 새로움은 좀 덜한다. 이미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당연히 부담이 없을 수 없다. 안유진은 "앞선 세 싱글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도 그러기 사랑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4세대 최강'이라는 수식어에 맞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곡은 주체적인 삶에 대해 노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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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에는 안유진·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세 곡에 참여했다. 가을·레이 또한 '키치'를 포함한 수록곡 4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해 첫 정규 앨범의 11곡 가운데 7곡의 크레딧에 멤버들의 이름을 올렸다. 안유진은 '히로인(Heroine)' 장원영은 '마인(Mine)' 또한 '다이브(팬덤명)'를 향한 애정을 담은 팬송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를 작사했다. 가을·레이는 '키치' '섬찟(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로 환상의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유진은 "멤버들이 내가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르니 기분이 남다르더라. 불렀을 때 불편하지 않은 발음에 주의했다. 리즈가 그 점이 좋다고 칭찬했다.

아이브의 인기 핵심축 중 하나는 어린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받는 사랑은 가히 '초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나다. 장원영은 "초등학생들이 우리 노래를 많이 좋아한다고 들었다. 챌린지를 많이 따라해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와닿았던 거 같다. 계속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좋아했다.

아이브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은 뭐라고 할까. 가을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많은 매력을 담기 위해 노력했으니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앨범은 10일 오후 6시 공개.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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