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2년 영국 조지 3세를 위해 제작된 '황금마차'가 오는 5월 6일에 열릴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작 당시 신문인 런던크로니클은 이 황금마차의 우아함과 장대함이 유럽의 그 어느 마차보다 뛰어나다고 보도했는데요. 마차의 길이가 7m 육박하고 차체는 전체가 금으로 도금돼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황금마차 (사진=로이터) 무게 또한 4톤에 이르기에 끌려면 8마리의 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샐리굿써 왕실 기획·관리자는 "찰스 3세 대관식 때 이 황금마차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지는 긴 행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황금마차의 고급스러움은 언제나 눈길을 끌지만, 승차감은 어떨까요? 윌리엄 4세(재위기간 1830~1837)는 "이 마차를 타는 것은 거친 바다에서 배를 타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한편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으로 9일 "이번 대관식 때 찰스 3세 부부는 '다이아몬드 마차'에도 탑승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의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