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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면밀히 지켜보고 있어…자제 촉구"

입력 2023-04-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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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8일 중국 푸센성 푸저우 해역에서 중국 군함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8일 중국 푸센성 푸저우 해역에서 중국 군함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대만 미국대사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미국 재대만협회(AIT) 측은 대만 포위 훈련과 관련해 "베이징의 행동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국가 안보 약속을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중국을 향해 자제를 촉구하고 현상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어제(8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때문입니다.

지난 6일 중국 외교부는 차이 총통이 전날(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과 만난 것을 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유착에 맞서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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