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했고, 예술가들은 그곳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한 조각품들입니다.
기독교의 '부활절 이야기'를 담은 거대한 모래조각은 현지시간으로 7일 볼리비아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가 해변이 아닙니다.
이번 모래조각 축제에 참여한 페루 조각가 후안 찰코 씨는 "모래 조각품들은 보통 해변에서 만들어지는데, 이곳은 해발 3800m에 있는 모래밭이다.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최 측은 "함께 하고, 서로 돕고, 존중하는 부활절 정신을 작품에 담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건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편집 : 안태훈 / 출처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