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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전광훈의 '과도한' 요구? 과도하지 않았다면…

입력 2023-04-07 20:56 수정 2023-04-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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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씨.

오늘(7일) 황교안 전 대표가 전 씨의 '과도한 요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2019년 공천 과정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런 주장과 요구를 하고 그래서 제가 더 같이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과도한 공천요구를 하는 거죠. 숫자부터 얘기를 했습니다.(나의 사람 몇 명 공천, 이런 식으로까지 요구를 해왔다는 겁니까?) 몇 명이면 이해가 되죠. (혹시 몇 십명이었습니까?) 그 정도 이야기하시죠.]

몇명이면 이해된다고 했으니 최소 열명 이상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전 씨가 자신의 사람들 열명 이상을 공천하려 한 겁니다.

하지만 제가 더 놀란 건 이 '과도한'이란 표현입니다.

몇 명이면 과도하지 않고 몇 십명이면 과도하다는 건가요?

제가 볼 땐 한명도 과합니다.

하느님도 까불면 죽는다는 목사니 우리나라 대표 보수정당도 까불지 못했다는 건가요?

김기현 대표는 얼마 전 "우리 당이 전 목사와 강한 선을 그어야 할 만큼의 관계가 없다" 했습니다.

하지만 전임 황교안 대표의 말을 들으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도 당의 수석 최고위원이 비록 사과는 했지만 전 씨를 추켜세웠고 당 대표는 전 씨가 대놓고 '말 잘 듣겠다고 했다' 해도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당 인사들의 망언, 또는 실언에 대한 김기현 대표의 말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어제) : 지금 당이 비상 상황입니다.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장애 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일단 하느님과 맞짱 뜨는 사람부터 선 그으면 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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