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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때 골프 연습' 한 김진태 지사…술자리 참석도

입력 2023-04-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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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강원지사는 최근 산불이 난 시각에 골프연습장에 간 사실이 드러나 사과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날 골프연습이 끝난 뒤에는 술자리에 갔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 강원도 홍천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한참 진화 작업이 이어지던 오후 5시 30분 골프 연습장으로 갔습니다.

조퇴를 했고, 30분만 쳤을 뿐이라고 했지만 정작 조퇴 신청은 사흘 뒤에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김 지사는 골프 연습 뒤엔 술자리로 향했습니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 : 다음 행사가 6시 몇 분에 있었대. 지나가다가 들러서 30분 정도 안 걸렸다는지. 그다음 행사장으로 옮겨갔다는 거야.]

사실이 알려지자 김 지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만찬에 참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술을 마셨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후 6시 넘어 홍천 산불을 끈 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산불이 난 날 김 지사가 골프 연습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 산불이 났던 지난달 18일에도 김 지사는 연습장에 갔습니다.

당시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마을 주민 7명이 대피했습니다.

이튿날 새벽 1시가 넘어 큰 불을 껐습니다.

김 지사 측은 골프 연습한 건 오전 7시부터 1시간이었고 산불은 그 뒤에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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