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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m 흉기 소지한 70대 중국인, 비행기 탑승 직전 적발

입력 2023-04-07 17:21

공항 보안검색대서 흉기 소지 걸러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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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보안검색대서 흉기 소지 걸러내지 못해

인천국제공항 내부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 내부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길이 21㎝(날 길이 11㎝)의 흉기를 가진 중국인 승객이 지난 6일 비행기 탑승 직전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보안검색대를 거칠 때 흉기 소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45번 탑승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70대 중국인 A씨가 붙잡혀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4시 13분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7C8903편을 이용해 중국 연길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A씨는 보안검색대를 문제없이 통과해 비행기 근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항공사 직원은 탑승 직전, A씨가 들고 있는 물건이 의심돼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자 A씨는 해당 물건이 밥솥이라고 하면서, 갖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물건의 상자를 뜯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의 존재가 탑승 직전에야 확인된 것입니다.

이 흉기는 21㎝ 정도 길이였습니다. 항공사 직원의 확인 요청이 없었다면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면세품 인도장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해당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범죄 혐의점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 23분쯤 제1여객터미널 3층 4번 출국장 앞 쓰레기통에서 5.56㎜ 소총탄 1발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도 여객기 안에서 9㎜ 권총탄 2발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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