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 1.3% 증가, 연체율 0.33%P 상승

입력 2023-04-07 14:54 수정 2023-04-07 15: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3개월 만에 1조8000억원 늘어나고 연체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128조1000억원에 비해 1조8000억원(1.3%) 증가했습니다.

또 금융권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9%로 같은 해 9월(0.86%)보다 0.3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잔액 증감 여부는 업권별로 달랐습니다.

은행과 보험의 PF대출 잔액은 늘었지만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는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 은행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39조원으로 같은 해 9월 말보다 2조1000억원 늘었습니다.


보험의 지난해 말 잔액은 44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저축은행 지난해 말 기준 잔액은 10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 줄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사 잔액은 26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증권사 잔액은 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체율 경우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는 증가했지만 저축은행과 은행은 줄었습니다.

증권사는 같은 기간 2.22% 올라 10.38%에 이르렀습니다.

여신전문금융사는 1.13% 올라 2.2%였고, 보험사는 0.2% 올라 0.6%에 달했습니다.

반면 은행은 0.02% 내려 0.01%에 그쳤고 저축은행은 0.33% 감소해 2.05%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은 "일부 증권회사의 무리한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하는 모양새"라며 "금융당국은 부실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안정화 조치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측은 "전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였으나, 과거 PF 대출 연체율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금감원은 PF 위험도가 높은 큰 금융회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