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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마약음료' 용의자 1명 긴급체포…용의자 총 4명 신병 확보

입력 2023-04-07 10:43 수정 2023-04-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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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왼쪽), 강남경찰서 제공〉〈사진=JTBC 캡처(왼쪽), 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네고, 이를 미끼로 학부모들을 협박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오늘(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용의자 중 1명이 전날 밤 11시 50분경 대구에서 긴급체포됐다"면서 "용의자 4명 모두 신병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4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을 지난 5일 붙잡았고, 20대 여성 1명은 전날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서로 몰랐던 사이고, 아르바이트로 음료를 나눠줬을 뿐 마약이 들어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 4명이 모두 붙잡힌 가운데, 경찰은 학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를 건 휴대번호의 명의자도 특정해 조사하는 등 사건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당은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를 시음 행사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들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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