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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갑자기 '유턴'?…승객 없는 버스 '의문의 역주행'|도시락 있슈

입력 2023-04-07 08:39 수정 2023-04-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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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의문의 역주행 >

어제(6일) 새벽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역주행 사고 관련 소식입니다.

저희 상암동클라스에서도 사고 직후 보도했는데요.

좀 더 구체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 먼저 볼까요?

비 내리는 새벽이었습니다. 고속도로 CCTV도 화면이 젖어있죠.

화면 아래쪽에서 갑자기 관광버스 한 대가 나타나 맞은편에 오던 화물차와 충돌합니다.

뒤따르던 화물차도 부딪히고, 멈춰선 버스에는 또 다른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앵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아찔합니다.

[기자]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입니다.

도로엔 차량 파편과 깨진 유리가 나뒹굴었습니다.

바퀴까지 빠졌고 화물차는 짐칸이 아예 뜯겨 나갔습니다.

사고 수습에만 4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사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버스는 45인승이었는데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니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역주행했다면서요. 대체 왜 그런 건가요?

[기자]

그게 바로 의문입니다. 대체 왜 역주행을 했냐는 건데요.

버스는 충주요금소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해 40km 정도를 갔습니다.

이때는 정주행했고요. 여주분기점 근처에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를 돌린 걸로 파악됐습니다.

2km가량 달리다 사고를 냈습니다.

역주행 이유에 대해 아직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이야기 들어볼까요?

[경찰 관계자 : 한 5차로 되는데 그거를 한 번에 못 돌리는 거죠. 후진을 해서 전진을 해서 한두 번 반복을 했죠.]

충북 충주에 차고지를 둔 통근 버스라고 하는데요.

왜 그 시간에 경기 여주에 있었는지도 의문점입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버스 운전자 혈액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갈수록 의문만 남는 사건이네요. 새로운 소식 나오면 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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